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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이 물의 날이었다고 합니다. 물의 날을 맞이해서 바이오매니아님이 생명의 근원, 물 이라는 포스팅을 해주셨습니다.

포스팅 중간에서 과다한 수분 섭취에 대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셨고, 그 전에도 물도 많이 먹으면 죽습니다.라는 포스팅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연 물을 얼마나 많이 마시면 위험한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콩팥, 심장, 간 질환 등과 같이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엄격한 염분, 수분 제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질병이 없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물은 많이 마셔도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에 10~15
정도의 물을 마셔도 다 배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루에 10 넘게 마시지 않으면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며칠 전에 포스팅했던 마라톤 중 과다한 수분섭취 위험하다에서 언급했듯이 10 씩 마시지 않아도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를 많이 하면 소변이 희석되어서 맑은 소변이 나오지만,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되어서 진한 소변이 나오게 된다.]


건강한 사람의 콩팥이 하루에 10~15의 수분을 배출할 수 있지만, 1시간에 배출할 수 있는 최대 소변양은 보통 800~1000 정도라고 합니다. 결국 1시간에 1가 넘는 수분을 섭취하면 충분히 배출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라톤 시합에 발생하는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는 이유가 단 시간에 많은 수분 섭취 때문이지요.)

사람의 몸은 삼투압이 작용하기 때문에, 소변을 맹물처럼 싱겁게 만들어서 배출할 수 없습니다. 소변은 아무리 맑게 만들어도 일정 농도 이하로 낮게 만들 수 없습니다.
(최소 농도는 60mosol/
정도로 알려져 있음)

소변 배출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전해질이나 노폐물이 있어야 소변 배출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일상 생활 중에서 전해질 섭취나 단백질 섭취양이 적은 경우에는 배출할 수 있는 소변 양이 4
정도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하루에 4가 넘는 수분을 섭취하면 수분 과잉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상황이 며칠 동안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맥주만 마시는 경우라고 합니다. 맥주는 전해질도 별로 없고 단백질도 없고, 탄수화물도 거의 없고 알콜 도수가 낮아서 하루에 많이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수분 과다 섭취가 가능해집니다.

정리를 해볼까요?

  1. 식사를 잘 하는 건강한 젊은 성인이라면 10 정도의 수분 섭취는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하는 것 외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2. 마라톤 시합과 같은 상황에서 단시간에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다.
  3.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라면 4 가 넘는 수분 섭취는 위험할 수 있다.
  4. 결국 나이, 성별, 체중, 건강상태, 식이 상태에 따라서 문제 없는 수분 섭취양은 다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만, 과다한 수분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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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 http://mabari.kr/trackback/154 관련글 쓰기

  1. 하루에 만들수 있는 최대, 최소 소변량은?

    Tracked from 비뇨기과 개원의 두진경  삭제

    최근에 인터넷이 발달해서 그런지 아니면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유난히 소변을 자주 본다고 진료실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이중에는 정말로 문제가 있어서 그런 분들도 있고, 그냥 정상적인데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다. 그런분들에게 정상이라고 이야기 하면......환자는 못믿겠다는....그런 어정쩡한 분위가가 가끔 연출되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나에게는 훌륭한 의사선생님의 권위는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을 그래서 하곤..

    2009/03/30 17:4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iotechnology.tistory.com 바이오매니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멋지십니다. 앞으로 이 포스팅을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결국은 적당량을 여러번 자주 마시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2009/03/30 14:07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며칠 전 릴레이에서 언급했던 괜찮은 포스팅 주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적당량을 여러번 자주 마시는 것이 좋겠죠.

      2009/03/30 14:43
  2. Favicon of http://cansurvive.co.kr 흰소를 타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번에 마라톤 수분섭취를 보고 관련 포스팅을 해보려고 쓰다 올렸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계속 들더니... ㅠㅠ 이런 내용이 빠져서 그랬네요

    2009/03/30 15:03
  3. Favicon of http://gostopgo90.tistory.com gostopgo90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출할 때 물통을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불안할 정도로(생수 사먹긴 돈 아깝고) 물을 자주 섭취합니다. 특별히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마시고 있는데...

    질병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적당량 여러번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니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드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추천 꾹!!

    2009/03/30 15:23
  4. Favicon of http://urologist.kr 두빵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슷한 내용으로 제가 이전에 쓴 글이 있어 보냅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배출될 전해질이 없다면...당연히 10리터까지 가지 않더라도 바이오매니아님처럼 물에 빠져 죽는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2009/03/30 17:46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그래서 해리슨에 맥주만 마셔도 배가 부른데, 안주나 식사를 할 여력이 없는 beer potomania 이야기 나오잖아요...^^

      단백질 섭취가 많은 경우라면 10리터 넘게 먹어도 화장실만 자주 가겠지요.

      2009/03/30 18:32
    • Favicon of http://urologist.kr 두빵  수정/삭제

      흠...그 유명한 해리슨을 다 읽으셨군요....
      전 해리슨은 졸릴때 배게대용으로 써서......
      정작 시험볼때는 족보만 보고....
      그러다가 제가 해리슨을 다시 살때가 파란색 표지에서 빨간색 표지로 바뀔때였는데..... 그것 또한 지금까지 보면 새책 냄새가 납니다.....

      책상에 받치고 자면 딱 좋다는....-.-

      2009/03/30 18:43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그 두꺼운 책을 어떻게 다 읽었을리가 없죠... -.-;

      궁금한 곳만 뒤져본 적이 있을 뿐입니다...^^

      2009/03/30 19:44
    • 위장효과  수정/삭제

      저는 해리슨이나 세실을 한 권만 받치고 자면 호흡곤란-수면중 무호흡이 와서리...(자랑이냐?)

      저한테는 받치고 자는데 역시 새비스톤이 최고...(퍽!!!)

      2009/03/31 14:33
  5. ㅐ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평소에 하루에 한잔도 안마시는데요
    안땡겨서 안마시거든요
    이상태에서 한잔 주욱 마시는것도 곤욕이구요
    하지만 운동같은거하면 물이 땡기긴하더군요
    안땡기니깐...물을 안마시는건 괜찮은건가요?
    아니면 억지로라도 마셔야할지..

    어차피 먹는 식사에도 수분이 많다고하던데..

    2010/12/14 23:27
  6. ㅐㅐ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물이 안땡겨서 안마시지만
    아무튼 안마셔서..
    피부가 건조한걸까요?
    기름은 많은데...상당히 건조한 얼굴

    2010/12/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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